안녕하세요, 홍대들소입니다.

NOODLE IN THE BOX의 벽면에 있는

세가지 메뉴 그림과 로고는....

프린트한 것이 아니라 직접 그린 작품이랍니다. 


홍대 서양화과생 세 분이서 무려 18시간 정도 작업을 하신 작품이지요!

가게에 오시면 벽화를 감상하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

음식은 회화적으로, 박스와 로고는 선이 굵은 디자인으로 풀어내려고 했어요~


벽화의 탄생과정을 소개합니다. 

(그림에 문외한 저는 초벌칠 한 것 보고 '다 그렸구나' 했답니다 -_-)


카메라를 빨리 공수해서, 완성된 가게의 사진을 빨리 업로드 해 드리도록 할게요~



Posted by 사자코
안녕하세요, 홍대들소입니다. 
실로 블로그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죄송합니다..오픈 직전부터 너무 정신이 없었네요~

올릴 사진이 산더미인데 언제 다 올릴런지...
그리고 개업날에 친구에게 빌린 비싼 카메라를 잃어버려서 정작 오픈 후에는 사진을 못찍고 있다는...-_-

못 올린 공사 때 사진 몇 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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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벽에 페이트를 바르려면 벽지를 떼어야 하지요..

그런데 시멘트에 발라져있는 합지는 가정집에 있는 실크벽지와 차원이 다르답니다. 

칼날로 몇 번을 문질러야 떨어질까 말까이지요...


15시간 넘게 벽지를 뜯다보니 

왜인지 모르게 득도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는...
Posted by 사자코
안녕하세요, 홍대들소입니다. 

지난 세 달간의 준비를 뒤로하고, NOODLE IN THE BOX가 이번 주 토요일, 4월 3일에 오픈합니다.

위치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우선 가게 지도를 올려드립니다. 

메뉴와 가격은 디자인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려드릴게요~


자주 오실거죠? ^^




Posted by 사자코
안녕하세요, 홍대들소입니다.

지난 주에 POS(Point of Sales) 기계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POS System은 별것이 아니라, 음식점이나 편의점에 가면 계산대에 설치되어 있는 모니터와 그 아래의 기계, 그리고 그 기계 안의 소프트웨어를 말하는 것이지요.
 
10평짜리 작은 가게에 무슨 POS가 필요하겠냐는 생각도 있었는데, 매출관리와 재고관리 그리고 메뉴별 판매량 등에 대한 데이터 관리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기꺼이 일정의 비용을 지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손님들 입장에서도 손으로 찍찍 써서 주는 영수증이 보기 좋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했지요.

일반적으로 POS System은 카드사 가맹점 계약과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POS 업체들이 여러 카드사에 대한 가맹점 계약을 대행해 주기 때문이지요. 모든 카드사를 내방해서 계약을 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됩니다. 프로그램이 되어 있는 POS가 아니더라도, 카드 단말기만 설치할 때에도 대행을 해주니, 카드사 계약은 크게 어려운 점이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여러 카드사를 한 번에 계약하다보니, 싸인 혹은 도장을 수십번 찍어야 한다는....)

카드 가맹점 계약시에 주의할 점은, 적어도 개업 일주일 전에는 계약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처리 기간이 보통 일주일 정도가 걸리고, 카드 단말기 등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자 등록증이 나왔다면 빨리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픈을 했는데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다면 고객 입장에서 아무래도 불편을 느끼겠지요. 저도 그렇지만 요새는 소액 카드 결제가 많이 일어나니까요.


여러 카드사의 가맹점 신청서를 모아서 찍어봤습니다



POS System을 이용하실 때, 주의할 점을 한 가지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POS System은 기계를 초기에 전부 구입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대략 150만원 이상), 일반적으로 렌탈을 많이 하게 됩니다. 다만 3년간의 약정 계약 하에서 렌탈 계약을 하게 되지요. (정수기 렌탈과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렌탈 서비스처럼 이야기를 다 끝내놓고, 계약서를 쓸 때는 할부금융인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매우 좋은 계약 조건으로 계약 직전까지 진행이 된 업체가 있었는데, 계약서를 쓸 떄 보니까 저축은행을 낀 할부금융 프로그램 이더라구요. 그래서 계약을 하지 않았답니다.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필수불가결하게 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가 발생할 것이라 예상하는데, POS 이용을 위해 일종의 대출을 받는 것은 말 그대로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신용도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지요.

현재 계약한 곳에서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일반적으로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대리점 업체들이 큰 업체들의 물건을 받아서 중간 다리 역할을 하면서 할부 금융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한다고 하더라구요. 따라서, POS를 이용하실 때에는 우선적으로 가격과 스펙을 결정하신 후, 업체가 어느 정도 규모가 있고 믿을만 한가를 판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나이스 포스'에서 계약을 했습니다. 한국신용정보, 나이스정보통신 계열사라는 것(편의점에 보면 NICE 써있는 로고 그 회사이지요)이 가장 큰 믿음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아주 조그마한 사업을 하는 데에도, 시시각각 많은 요소들에 대해서 고민하고 결정해야 하는 일이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힘들더라도 가능한 많이 알아보고, 공부하는 것이 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으로 다가올 것이라 믿어요. 그래서 다른 일들도 최대한 미리, 많이 알아보고 결정을 하고 있지요. (잘 몰라서 그런 탓도 크지만 말이죠 ^^)

짧막한 글이지만, 여러분께 유익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사자코
안녕하세요, 홍대들소 입니다. 

지난 주에는 목공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전 주에 작업을 했던 철골 구조에 목재를 짜서 입히는 작업이지요. 테이블과 선반으로 사용될 목재들을 철골 프레임에 맞게 잘라서 하나 하나 끼워 넣었어요. 

요새 날씨가 계속 비가 오고, 흐리고 해서 목공 공사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아무래도 목재들은 습기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가공 이후에 변형이 심하게 일어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주로 날씨가 좋은 날에 작업을 하게 되는데, 올해 3월에는 어찌나 날씨가 짓궂은지...







나중에 더 마무리가 되겠지만, 목재가 들어오니 삭막했던 가게 안이 훨씬 따뜻하고 부드러워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철골만 덩그러니 있으니 말 그대로 공사현장 느낌이었죠. 

선반 목재들은 철골에 바로 연결을 했는데, 테이블에 들어가는 목재들은 주방 가구들이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바로 연결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목재를 바로 연결하지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무거운 물체로 강하게 눌러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 그러면 습기 여부에 따라 하루만에 바로 변형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현재(3월 24일)는 주방 가구들까지 들어와 있고, 이제 곧 도장 공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중간 과정들 정리해서 계속 업데이트 해 드릴게요!

이번주는 제발 날씨가 좋기를 바랄 뿐입니다. ^^



Posted by 사자코
안녕하세요, 홍대들소 입니다.

지난 12일에는 인테리어 실장님과 함께 BOX 도면을 그렸습니다. 함께라기 보다는 실장님이 작업하시고 저는 구경한거죠. 기성품으로 BOX가 나온 것이 없어서 결국 직접 도면을 짜기로 했고, 도면때문에 전전긍긍하시는 모습을 보고 노 실장님께서 도와주시기로 하셨어요. 

우리 가게 NOODLE IN THE BOX는 말 그대로 NOODLE을 BOX 용기에 담아서 Take-out과 배달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서, BOX 디자인 작업이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BOX 초기 시안을 여러 종이로 나누어 인쇄한 다음에 오리고 붙이는 작업을 계속했어요



CAD를 이용해서 박스 도면을 그렸는데, 조그만 용기라고 해서 무시할 게 아니더라구요. 1도의 각 차이, 1mm의 길이 차이에 따라서 박스 모양이 꽤나 달라지기 때문에 열 번 정도의 샘플링 작업을 통해서 최적의 박스 모양을 간신히 찾았습니다. 실제로잘 닫히는지, 견고함에 문제는 없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모든 도면을 오려서 아래 사진 처럼 실제 박스 모양을 만들기를 반복했지요.


서로 조금씩 다른 모양의 박스들을 계속 만들었습니다


다음 날에는 종이를 조금 두꺼운 것으로 해서 만들어 보기도 했지요



최종적으로 나온 샘플 박스를 가지고, 여러 테스트를 했고, 오늘(3월 24일)은 박스 발주가 들어가게 됩니다. 충무로에 방산시장이라고 있는데, 그 곳에서는 각종 박스류, 인쇄류, 비닐류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들이 많이 있지요. 

디자인이 가미되어서 새롭게 탄생할 우리의 박스, 기대해주세요 ^^





Posted by 사자코
안녕하세요, 홍대들소 입니다. 

오늘은 그 동안 못 올렸던 여러 글들을 많이 올리려고 합니다. 
공부도 평소에 꾸준히 해야 하고, 일기도 매일 매일 꾸준히 써야 하고, 포스팅도 꾸준히 해야 하는데,,,
공부도 몰아서 하고, 일기도 몰아서 쓰고, 결국 블로그 포스팅도 몰아서 하게 되었네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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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가게 NOODLE IN THE BOX의 멋있는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를 책임져 주시는
ground ZERO 라는 인테리어 스튜디오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ground ZERO 의 작업모자


스튜디오 내부가 너무 멋있어서 진작에 소개를 드리려고 했는데, 실장님께 허락을 받고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실장님께서 온라인 외출을 즐기지시 않는터라...^^ 저희 가게를 너무나 성심 성의껏 작업을 해 주셔서, 고마운 마음에 제가 오늘 대신 홍보를 조금 해드릴까 합니다~


신사동 가로수길 블루밍구떼 근처에 위치한 ground ZERO 는 작지만 매우 알찬 인테리어 스튜디오 입니다. 한 분야야의 인테리어만 다루지 않고, 음식점, 백화점 내부, 옷가게, 카페, 와인바, 병원, 고급저택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국대와 연세대의 'THE KITCHEN' 이라는 레스토랑,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Artinus의 Farmers Garden과 Space Hue, 안국동의 MMMG Cafe and HEAD OFFICE, 와인바 Mon Deuxieme Mariage (몽 두지엠 마리아지?), 양재동 MORE THAN CAFE 등의 작업을 담당하셨어요. 

[참고 블로그] - 네이버에서 검색해 봤습니다

신사동 스튜디오 말고도, 서울 상암동에서 '서울디자인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고 계시지요. 이 곳은 경쟁력 있는 디자인기업들을 발굴해서 디자인 지원사업을 제공하는 인큐베이팅 시설이라고 하네요~


벽에 걸려 있는 사진들이 작업하신 곳들인데, 다 옮기질 못하네요..



가게를 준비하면서 가장 막막했던 부분이 바로 인테리어였습니다. 제가 워낙 모르는 분야이다 보니까 어디에다 알아보고 어떻게 일을 처리해야 할 지, 처음부터 끝까지 막막했었죠. 그러던 중에 ground ZERO의 노 실장님을 소개 받아서 함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이후로 그 간의 제 걱정들은 모두 큰 기대로 바뀌게 되었던 같습니다. 

ground ZERO의 실력이 충분했던 것은 당연한 것이고, 제가 마음이 놓였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제가 원하고 의도하는 요소들을 잘 짚어내서 공간 디자인으로 완벽하게 승화시킬 수 있는 소통의 능력이 아닌가 합니다. 

자신의 카페나 레스토랑의 디자인을 조금은 더욱 창조적으로 꾸미길 원하신다면, 이 스튜디오가 제격인 것 같아요. 혹시 지금 준비하시고 계시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댓글 남겨주시면 번호랑 위치 알려드릴게요~ 실장님이 워낙 오프라인으로 계약을 하시는 타입이라 여기에 지나치게 홍보성으로 연락처를 밝히기가 조금 어렵네요..)

아래는 ground ZERO의 스튜디오 모습을 몇 장 실어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또 인사드릴게요!



아담한 사무실이지만 멋드러진 분위기가 있죠



노 실장님 입니다. 얼굴 공개를 꺼리시는... 홍대 미대를 나오셨대요. 



이런 책장을 집에다 두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책장 군데군데에 현재 작업하고 계시는 저희 가게의 초기 로고 시안들이 붙어있어요 ^^



Posted by 사자코
안녕하세요, 홍대들소 입니다 ^^
가게 오픈이 임박하니까 하루 하루가 더욱 정신없이 지나가네요~ 비오고 눈오는 짓궂은 날씨를 뒤로 하고 오늘은 간만에 화창한 봄날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27일에 오픈을 하려고 했는데, 최근에 날씨가 너무 궂었던 탓에, 공사 일정이 조금씩 밀렸어요. 그래서 부득이하게 한 주를 미뤄서 4월 3일에 정식 오픈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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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3월 16일)은 저로서는 실로 감격스러운 날이었죠. 바로 우리 가게의 간판을 걸었기 때문이에요. 현판식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분주한 가운데 진행된 작업이었지만, 간판 작업을 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새롭게 가슴이 설레었답니다. 


NOODLE IN THE BOX





이 가게를 처음으로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 후, 약 4달이 지나서 드디어 간판을 달게 된 것이지요. 

아직 페인트칠 같은 마무리 작업이 되지 않아서 철판만 더덕 더덕 붙어있는 거친 모습이지만, 우리 가게의 얼굴이 생겼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예쁘게 변할 우리 가게 모습 계속 관심있게 지켜봐 주세요 ^^

긴 설명보다는 간판 작업할 때 찍은 사진을 몇장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무거운 철판을 횡면으로 붙이는 작업이에요~ 작업반장님들 세 분이서 마치 역도를 하는 것 같죠? 



철판을 레이져로 따서 글자를 만들고, 따 낸 글자를 하나 하나 붙였습니다. 
마지막 X 만 남겨놓고 있는 모습이네요.



모든 글자를 다 붙였어요. 납땜하고 하느라 아직은 많이 거친 모습이지요. 
표면 작업을 하고 위에 페인트를 덧칠할 예정이에요. 그런데 요즘 비가 많이 와서 벌써 녹이 조금 생겨버렸어요.



오늘은 그 동안 밀린 포스팅거리를 많이 쓸 예정입니다. 초등학교 때 일기를 몰아서 쓰던 버릇이 아직까지 남아있나 보네요 -_-

다음 글에서 인사드릴게요!!



Posted by 사자코
안녕하세요, 홍대들소입니다. 
3월 8일에 올려야 할 글을 열흘이 지나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3월 8일은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을 한 날입니다. 
이전 포스팅 (http://www.noodleinthebox.com/4) 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외식업 창업을 위해서는 크게 위생교육 받기 -> 영업신고증 받기 -> 사업자등록증 받기 세 가지의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드디어 저도 마지막 행정 절차를 밟은 셈이지요 ^^



사업자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사업장 소재지의 관할 세무서를 방문해야 합니다. 저희 가게는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해 있기때문에 마포세무서를 방문 했습니다. 

개인이 사업자등록을 위해서는, 

1. 사업자등록신청서 1부
2. 임대차계약서 사본 (사업장을 임차한 경우에 한합니다.)
  * 단, 전대차계약인 경우는 "전대차계약서 사본" (계약서 사본에 건물주의 동의 또는 승낙 표시)
3. 허가(등록, 신고)증 사본 (해당 사업자)
- 허가(등록, 신고) 전에 등록하는 경우 허가(등록) 신청서 등 사본 또는 사업계획서
4. 동업계약서 (공동사업자인 경우)
5. 재외국민·외국인 입증서류
- 여권 사본 또는 외국인등록증 사본
- 국내에 통상적으로 주재하지 않는 경우: 납세관리인 설정 신고서

위와 같은 서류가 필요합니다. (참고 : 국세청 홈페이지)
개인사업자냐 법인이냐에 따라 필요 서류가 다르니 꼭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세무서는 또 난생 처음 가보는 곳이라 조금 겁먹었는데, 안에 들어가면 친절히 설명해 주시니 저처럼 괜히 부담을 가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혹시 세금을 체납하면 조금 불편한 관계가 되기는 하겠네요 -_-)


세무서 내부 모습입니다. 경찰서 같은 분위기 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매우 깔끔하더군요 ^^



사업자등록은 내가 정식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음과 동시에, 사업에 따른 각종 세금을 포함한 법적 의무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어떠한 법적 책임을 진다는 것이, 뿌듯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그래도 잘 해 나갈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오늘은 가게에 가구가 들어와요~ 조금씩 가게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답니다. 
밀린 글들 어여 포스팅 하고, 또 새로운 사진들 곧 올릴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Posted by 사자코
안녕하세요, 홍대들소 입니다. 

지난 12일에는 가게에 냉난방기를 설치했습니다. 용산전자상가를 몇 시간 돌아다녀서 총판까지 찾아내서 꽤나 저렴하게 구입한 에어컨이 설치된 것이지요. 에어컨 구입에 대한 스토리는 2탄에서 말씀드렸습니다. (http://www.noodleinthebox.com/18)

에어컨이 들어오기로 한 날 아침에 가게 공사 현장에 와보니, 이미 에어컨 설치 기사님께서 설치를 시작하셨더군요. 매우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아래 사진에서 실외기가 놓여 있는 곳까지 실외기를 혼자 옮기셨어요 -_- 트럭에서 실외기를 빼시더니 영차영차 옮기시는 듯 했으나 (좀 도와달라고 부탁하실 것으로 예상했죠), 사다리를 바로 놓고는 뚜벅뚜벅 올라갔습니다. 


실외기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 분들은 얼마나 무거운지 아실거에요. 그걸 저 높이까지 혼자서...



저는 에어컨 설치는 공사 마지막에 하는 줄 알았는데, 거의 초반부에 설치되어야 한답니다. 왜냐하면 에어컨에는 단독적인 배선이 들어가야 하고, 그 배선이 실내기와 실외기 모두에 연결되어야 하죠. 그렇다 보니 마무리하기 전에 배선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죠. 또, 실외기에 연결되는 냉방가스선은 보시다시피 매우 두꺼워서 모든 공사가 끝나고 설치한다면 그것을 감추기가 꽤나 어렵게 되죠. 

저희가 들여놓은 것은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에어컨이 아니라 냉난방기입니다. 그 중에서도 전기 냉난방기가 아닌, 가스 냉난방기죠. 가스 냉난방기란 냉방은 전기로 돌리고, 난방은 도시가스 혹은 LPG로 가동되는 기계를 일컬어요. 요즘에는 천장에 설치하는 일명 시스템에어컨을 많이 설치하고는 하는데요, 저희 가게는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하기에는 천장이 조금 낮아서 선택 옵션에서 제외시켰습니다. 그리고 전기식이냐 가스식이냐에 대한 부분에서, 가게에 들어오는 전기 용량이 5 KW로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가스식을 선택했습니다. 전기식 냉난방기의 경우 냉방이 약 2~3 KW, 난방이 4~5 KW 정도가 필요한데, 이런 전기식 냉난방기를 저희 가게에 설치하면... 바로 전기가 나가버리겠죠. 냉장고, 컴퓨터, 조명과 같은 다른 전기기구들 또한 있으니까요. 가스식 냉난방기의 소모전력의 경우는, 냉방은 2~3 KW로 같지만 난방의 경우 1 KW가 채 못미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가게에서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게 되지요. 

일반적인 상가 점포에 들어오는 전기 용량은 5 KW 인데, 만약 전기식 냉난방기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한국전력에 승압신청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비용이 정말 만만치가 않아요. 1 KW 승압하는데 8만원인가를 추가 부담해야 하고, 이에 따르는 공사를 따로 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설치비, 배선값(길이로 계산) 등 소요되는 비용이 많죠. 저희는 에어컨 외에 전기를 많이 잡아먹는 기구들 (전기 전열기, 전기 튀김기, 커피머신 등) 이 없기 때문에, 이후에도 승압의 필요성이 적을 것 같아 냉난방기를 가스식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스식 냉난방기는 외부로 가스배출기를 설치해야 합니다. 반드시 외부에 노출되어야 해요~



만약에 가게에 냉난방기, 혹은 여타 다른 전기기구들을 설치할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가게에 들어오는 전기용량을 미리 파악하셔야 하고, 그에 따라서 기구들을 선택하거나 승압 고려해야 하는 것입니다. 가게에 들어오는 전기 용량은, 한국전력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면 바로 알려준답니다~


추가적으로, 에어컨이나 냉난방기를 구입하실 때에는, 설치비와 배선비를 잘 고려하셔야 해요. 판매가격에 설치비가 포함되는지 아닌지 (일반적으로 기본 설치비가 10만원 정도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인 배선비는 얼마나 들 것인지를 고려해야 하는 것이지요. 안그러면 설치가 다 끝나고 몇 십만원대의 설치비를 지불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전기배선은 1m 당 5000원, 실외기선은 1m 당 8000원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8m 는 기본으로 제공되구요)

좋은 정보가 되셨길 바래요 ^^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인사드릴게요~ 포스팅 하려고 사진은 많이 찍어놨는데 제 때 제 때 글을 못 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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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공사 현장에 티져 포스터를 걸었어요~
27일에 오픈을 하려고 했는데, 공사 일정이 미뤄져서 (요즘 날씨가 너무 짓궃은 바람에...)
오픈이 일주일 미뤄질 것 같네요 ㅠㅠ




Posted by 사자코
안녕하세요, 홍대들소 입니다. 
인테리어 공사가 중반을 지나면서 한없이 정신이 없어지네요. 블로깅에 소홀한 점 너그러이 용서해주세요~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서울특별시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창업교육을 이수했습니다. 오픈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무슨 창업교육이냐 하실 수도 있겠네요. 이 과정은 제게 있어서는 창업 준비를 위한 교육 이수가 아니라,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한 필수적인 이수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청 예하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는 소자본 창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 창업 자금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지원제도가 있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창업 지원 특별 자금'을 받을 계획입니다.

정부 보증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창업지원금의 종류는 아래와 같아요. 
-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 자금 (중소기업청)
- 소상공인 창업 특별보증 (서을특별시)
- 임차지원특별보증 (서울특별시)
- 마이크로크레딧 (서울특별시)

그 중에서 중기청 지원 제도는 연초에 3일만에 총 예산이 동이 났다고 하네요~ 그리고 임차지원특별보증과 마이크로크레딧은 제가 신청 조건이 걸리는 부분이 많아서 서울시 창업 특별보증을 받기로 한거지요~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 회관에서 교육을 받았어요~ 아침에 사진을 찍었는데 날씨가 안 좋아서 어둡네요..


정부지원자금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소상공인센터에서 주관하는 교육을 13시간 이상 수료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본이 5000만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해요. 
사업 런칭 자본금의 성격보다는 런칭 이후에 운전자본의 성격이 짙다고 할 수 있죠. 그래도 사업 초기에 자금이 부족해서 허덕일 때, 특별한 담보 없이 신용만으로 연 4.5% 수준의 대출을 받는 조건은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하게 되는데, 금액 한도는 중기청 자금의 경우 5000만원, 서울시 특별 자금의 경우 3000만원 입니다. 


교육장의 모습입니다. 이틀에 걸쳐 약 8개의 주제를 다루는데, 유용한 정보가 많답니다.


저는 현재 교육 이수를 한 후, 관할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자금 신청을 해 둔 상태입니다. 약 4주 정도의 심사기간을 거친 후 지원이 된다고 하니, 급하게 필요하신 분들은 미리미리 신청을 해 두면 좋을 것 같아요. 

어제 드디어 가게 간판을 달았습니다. 뿌듯함과 근심이 동시에 밀려오더군요... 가게 간판은 아직 미완성이긴 한데, 오늘 내일 내로 올릴 계획이에요. 오늘 (3월 17일)은 목공 공사 마무리를 합니다. 목공 공사가 끝나면 얼추 가게 모양이 나올 것 같아요~ 그런데 너무 시끄러워서 옆 가게 컵앤플레이트에 너무 미안하네요 -_-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




Posted by 사자코
안녕하세요, 홍대들소 입니다. 블로그에서 인사를 자주 못 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인테리어 공사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눈코 뜰 새 없이 정신이 없어지네요. 하루에 한 개의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 3월 5일에는 황학동 주방 설비 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주방에 들어갈 가스렌지, 냉장고, 싱크대, 온수기 등의 기본 설비를 구입하기 위함이었지요. 사실 그 전에 두 번을 미리 둘러보면서 시세를 파악하고 물건을 확인했었고, 이 날은 실제로 구매를 하기로 한 날이었어요. 

황학동 시장은 주방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다 갖추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기초적인 설비부터 시작해서 각종 그릇, 조리 기구, 소품 등 식당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판매하고 있죠. 한 달 전에 주방설비 기초 조사를 위해서 영등포 중앙 시장을 방문했었는데, 그 곳보다 20배는 규모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위치는 신당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입니다. 신당역에 내리시면 중앙시장이 나오는데, 그 시장을 가로질러서 반대편으로 가면 황학동 시장이 나타납니다. 


2번출구 바로 앞에서 떡볶이를 파는데, 진짜 맛있어요!



중앙시장은 재래시장인데 규모가 꽤 큽니다. 야채, 건어물, 해산물, 육류 등 모든 것을 취급하는 것 같았습니다.
(개고기도 있어요 -_- 개고기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식겁...)
중간 중간에 빈대떡 파는 곳, 도너츠 파는 곳 등 군것질 할 곳도 많답니다. 



저희는 자금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기초적인 주방 설비는 중고를 우선적으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황학동에 있는 거의 모든 주방설비점에서 중고를 취급하기 때문에, 모든 가게를 다 돌아다녔답니다. 이 날이 세 번째 방문이었으니까, 한 가게를 세 번씩 방문한 셈이네요. (황학동 시장은 약 7~800m의 도로 양쪽으로 들어서 있답니다.) 발품을 많이 판 보람이 있게도, 적정한 가격의 좋은 상태의 물건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물건을 하도 많이 봐서, 어떤 설비가 어떤 상태이면 얼마이다를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있어서, 좋은 조건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던 것이지요. 


황학동 시장의 길거리 모습입니다



주방 설비에 대해서 잘 모르시거나 처음 구입하시는 분이라면, 저처럼 두세번 정도 시장을 방문해서 견적을 의뢰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품과 중고를 떠나 가게마다 가격 차이가 적지 않게 나기 때문에, 최대한 견적을 많이 의뢰해 보는 것이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도 많은 업체들이 있는데, 거의 황학동에서 물건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격대가 시장보다 높다고 보시면 되어요. 

저의 경우는 필요한 설비 기구 3가지를 딱 정해 놓고, 내가 원하는 사이즈를 전달해 주면서, 신품의 가격을 우선적으로 체크한 후에, 중고 보유 여부를 물어보고, 물건의 상태를 직접 확인한 후 견적을 의뢰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거쳤어요. 중고의 경우 무조건 싸다고 좋은 것이 아닌데, 제작년도에 따라 노후의 정도가 모두 다르고, 같은 제작년도라 하도라도 사용 정도에 따라 상태의 양호 여부가 현격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지요. 싸게 사고 나중에 수리비가 더 든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길거리에 각종 주방 설비들이 진열이 되어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가게라도 쉽게 지나치지 마세요. 건물 뒤편에 엄청 큰 창고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또 다른 진열 모습



이번엔 팬, 냄비, 접시 등의 주방 기구들이네요



꼭 외식업 창업을 하시는 분이 아니더라도, 요리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좋은 장소가 될 수 있을것 같아요. 커다란 설비 외에도 모든 주방 관련 제품들이 즐비해 있기 때문이지요. 돌아다니다 보면 '와, 이런것도 있네~' 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
또는 주말에 연인끼리 구경할 겸 반나절 데이트로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그려본 데이트 동선은, '동대문에서 의류 쇼핑 -> 황학동 시장 구경 -> 중앙시장 구경하면서 찹살 도너츠 먹기 -> 신당동에서 떡볶이 먹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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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월 15일)은 아침에 비가 와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할 수 없었어요. 금속과 목재는 물에 젖으면 작업이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내일 인테리어 공사가 여러개 겹쳐서 정말 정신없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꽤나 힘든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내일은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만 인사 드립니다.
Posted by 사자코
안녕하세요, 홍대들소입니다. 
봄이 온 줄 알았는데, 꽃샘추위가 마지막까지 겨울을 놓아주지 않네요... 요새 봄 옷차림으로 돌아다니다 결국엔 감기를 걸려버렸어요. 환절기에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지난 글에 이어, 인테리어 공사 진행 과정 2탄을 올립니다. 

철거 공사와 기초 설비 공사 후에 철골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저희 가게가 오픈키친으로 운영될 계획이라 주방을 중심으로 꾸며질 인테리어의 기초 골격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철골 작업이라 하니 무언가 엄청난게 설치될 것만 같은..^^)

금속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도면대로 자르고 붙이고 하면서 주방의 하부장 프레임을 잡아주셨어요. 아래 사진에서 ㄴ자 모양 안쪽이 주방이 되는 것이지요. 저는 손댈 수 없는 작업이라 우두커니 서서 구경만 했습니다. 음료수 날라 드리고..하하..


용접하시는 모습을 촬영해 봤습니다. 바깥쪽에서 본 모습이에요. 


안쪽에서 본 모습. 프레임을 절단하고 계시는 모습이 보이네요. 


한 쪽 벽면에 붙어있는 도면들 입니다. 도면을 보면 왠지 멋져 보이는 것 같아요 (내가 할 수 없어서 그런가...)
인테리어 실장님 허락을 안받고 올리는거라, 자세히 안보이게 사진에 처리(?)를 조금 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3월 3일경에 찍은 것들이구요, 현재는 기본프레임에 세로 프레임 다 잡고, 상부장 프레임까지 잡혀있어요. 내일 아침에 가게에 나가서 새롭게 사진을 업데이트 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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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틀 동안 계속 밖에 돌아다니면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정신이 없네요. 오늘은 용산 전자상가에 가서 냉난방기를 구입했어요. 인터넷은 설치에서 단가를 혹 올린다던가, 계약금 받고 말이 달라지는 등 신뢰도가 많이 떨어져서, 직접 나가서 본 것이지요. 3시간 정도 헤매다가 총판을 발견해서 구입하게 되었네요. 

에어컨이나 냉난방기의 경우, 중고로 샀을 경우 가스 충전비, 설치비, 기타 수리비 등을 합쳤을 때 신품과 가격이 맞먹을 수도 있답니다. 그러니 혹시 에어컨이나 냉난방기 구매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꼼꼼히 따져보세요.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인터넷 업체들은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니 주의하시구요~! 저의 경우는, 오늘 총판에서 구입한 신품 가격이 인터넷에서 파는 같은 스펙의  4~5년 된 제품이랑 불과 10만원 정도 차이가 났어요. 용산이라도 총판이 아니면, 대략 10~15만원 정도 비싸게 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오늘 아침에 드디어 아바타를 관람했습니다. 하도 원시인 취급을 받아서, 아침 일찍 시간을 내서 조조로 봤어요. 그것도 큰 맘 먹고 4D 상영관에서 거금을 들여서...... 판도라에 가고 싶어요..... 

내일 포스팅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Posted by 사자코
안녕하세요, 홍대들소 입니다. 
지난 며칠 동안 찍어만 두고 올리지 못했던 사진들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우리 가게 인테리어 공사 시작한 첫 날의 사진입니다. 인테리어라기 보다는, 첫 날이기 때문에 철거 공사가 진행되었죠. 원래 있었던 가구, 장비 등을 싹 빼낸 후, 바닥면, 유리창, 벽지 등 기존의 것들을 모두 드러내는 작업을 했어요. 다 뜯어내고 나니까 원래 모습이랑 정말 많이 다르죠? (기존 모습 link : http://nbox.tistory.com/12

철거 공사를 하루 꼬박 했습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그냥 짐만 빼면 끝나는거 아닌가 했었는데,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특히 문짝을 들어내고 가벽을 허무는 일은 일반인들이 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작업으로 보였습니다. 그래도 군대 갔다 왔으면 할 수 있는거 아니냐 했는데, 무조건 뜯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마감 작업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철거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우리 가게는 기존에 사무실로 사용되던 곳이라 비교적 간단하게 작업이 끝났지만, 기존에 영업을 하고 있던 곳을 철거한다면, 경우에 따라 철거만 2~3일 걸리기도 한답니다. 


가게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 문가에 말씀을 나누시는 인테리어 실장님과 철거 반장님이 보이네요.


철거 이후에는 기초 설비 공사가 진행됩니다. 전기 및 배선, 상하수도, 가스 등이 기초 설비 공사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죠. 도면 계획을 잡은 후에 (물론 제가 잡은 것은 아니지만...), 전기, 상하수도, 가스 등이 최적화 될 수 있도록 위치를 조정하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의 경우에는 수도관 배설을 위해 바닥을 부분적으로 뜯어내고, 상하수도관을 연결했죠. 


가게 입구 쪽에서 바라본 모습


2월 말의 사진이라, 현재는 또 다른 모습이랍니다. 내일 가게에 나가서 사진을 찍고, 다시 한 번 업데이트 해 드리도록 할게요 ^^ 앞으로 더욱 멋지게 변해갈 모습 많이 기대해 주세요~!

그나저나 눈이 3월에 갑작스레 눈이 많이 와서 내일 나갈 일이 걱정이네요. 모두들 눈길 출근 조심하세요~!
Posted by 사자코
안녕하세요, 홍대들소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요새 가게 준비 하느라 계속 밖에 있다보니 블로그 관리를 소홀히 했습니다. 아이폰으로 트위터까지는 커버가 되는데, 조그만 자판으로 블로그를 쓰기란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셔요. 

현재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2주 정도면 인테리어 공사가 끝날 것 같습니다. 
3월 27일 (토) 에 오픈을 할 예정이에요. 




지난 주에 킴스클럽에 장을 보러 갔다가, 여러가지 소스들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길래 한 컷 촬영했습니다. 
요리 연습을 하는데, 아직까지는 재료상을 통해서 대량으로 구매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마트에서 수시로 장을 보고 있답니다. 
Posted by 사자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