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대들소 입니다. 

지난 주에는 목공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전 주에 작업을 했던 철골 구조에 목재를 짜서 입히는 작업이지요. 테이블과 선반으로 사용될 목재들을 철골 프레임에 맞게 잘라서 하나 하나 끼워 넣었어요. 

요새 날씨가 계속 비가 오고, 흐리고 해서 목공 공사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아무래도 목재들은 습기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가공 이후에 변형이 심하게 일어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주로 날씨가 좋은 날에 작업을 하게 되는데, 올해 3월에는 어찌나 날씨가 짓궂은지...







나중에 더 마무리가 되겠지만, 목재가 들어오니 삭막했던 가게 안이 훨씬 따뜻하고 부드러워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철골만 덩그러니 있으니 말 그대로 공사현장 느낌이었죠. 

선반 목재들은 철골에 바로 연결을 했는데, 테이블에 들어가는 목재들은 주방 가구들이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바로 연결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목재를 바로 연결하지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무거운 물체로 강하게 눌러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 그러면 습기 여부에 따라 하루만에 바로 변형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현재(3월 24일)는 주방 가구들까지 들어와 있고, 이제 곧 도장 공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중간 과정들 정리해서 계속 업데이트 해 드릴게요!

이번주는 제발 날씨가 좋기를 바랄 뿐입니다. ^^



Posted by 사자코
안녕하세요, 홍대들소 입니다. 

오늘은 그 동안 못 올렸던 여러 글들을 많이 올리려고 합니다. 
공부도 평소에 꾸준히 해야 하고, 일기도 매일 매일 꾸준히 써야 하고, 포스팅도 꾸준히 해야 하는데,,,
공부도 몰아서 하고, 일기도 몰아서 쓰고, 결국 블로그 포스팅도 몰아서 하게 되었네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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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가게 NOODLE IN THE BOX의 멋있는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를 책임져 주시는
ground ZERO 라는 인테리어 스튜디오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ground ZERO 의 작업모자


스튜디오 내부가 너무 멋있어서 진작에 소개를 드리려고 했는데, 실장님께 허락을 받고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실장님께서 온라인 외출을 즐기지시 않는터라...^^ 저희 가게를 너무나 성심 성의껏 작업을 해 주셔서, 고마운 마음에 제가 오늘 대신 홍보를 조금 해드릴까 합니다~


신사동 가로수길 블루밍구떼 근처에 위치한 ground ZERO 는 작지만 매우 알찬 인테리어 스튜디오 입니다. 한 분야야의 인테리어만 다루지 않고, 음식점, 백화점 내부, 옷가게, 카페, 와인바, 병원, 고급저택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국대와 연세대의 'THE KITCHEN' 이라는 레스토랑,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Artinus의 Farmers Garden과 Space Hue, 안국동의 MMMG Cafe and HEAD OFFICE, 와인바 Mon Deuxieme Mariage (몽 두지엠 마리아지?), 양재동 MORE THAN CAFE 등의 작업을 담당하셨어요. 

[참고 블로그] - 네이버에서 검색해 봤습니다

신사동 스튜디오 말고도, 서울 상암동에서 '서울디자인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고 계시지요. 이 곳은 경쟁력 있는 디자인기업들을 발굴해서 디자인 지원사업을 제공하는 인큐베이팅 시설이라고 하네요~


벽에 걸려 있는 사진들이 작업하신 곳들인데, 다 옮기질 못하네요..



가게를 준비하면서 가장 막막했던 부분이 바로 인테리어였습니다. 제가 워낙 모르는 분야이다 보니까 어디에다 알아보고 어떻게 일을 처리해야 할 지, 처음부터 끝까지 막막했었죠. 그러던 중에 ground ZERO의 노 실장님을 소개 받아서 함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이후로 그 간의 제 걱정들은 모두 큰 기대로 바뀌게 되었던 같습니다. 

ground ZERO의 실력이 충분했던 것은 당연한 것이고, 제가 마음이 놓였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제가 원하고 의도하는 요소들을 잘 짚어내서 공간 디자인으로 완벽하게 승화시킬 수 있는 소통의 능력이 아닌가 합니다. 

자신의 카페나 레스토랑의 디자인을 조금은 더욱 창조적으로 꾸미길 원하신다면, 이 스튜디오가 제격인 것 같아요. 혹시 지금 준비하시고 계시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댓글 남겨주시면 번호랑 위치 알려드릴게요~ 실장님이 워낙 오프라인으로 계약을 하시는 타입이라 여기에 지나치게 홍보성으로 연락처를 밝히기가 조금 어렵네요..)

아래는 ground ZERO의 스튜디오 모습을 몇 장 실어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또 인사드릴게요!



아담한 사무실이지만 멋드러진 분위기가 있죠



노 실장님 입니다. 얼굴 공개를 꺼리시는... 홍대 미대를 나오셨대요. 



이런 책장을 집에다 두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책장 군데군데에 현재 작업하고 계시는 저희 가게의 초기 로고 시안들이 붙어있어요 ^^



Posted by 사자코
안녕하세요, 홍대들소입니다. 
봄이 온 줄 알았는데, 꽃샘추위가 마지막까지 겨울을 놓아주지 않네요... 요새 봄 옷차림으로 돌아다니다 결국엔 감기를 걸려버렸어요. 환절기에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지난 글에 이어, 인테리어 공사 진행 과정 2탄을 올립니다. 

철거 공사와 기초 설비 공사 후에 철골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저희 가게가 오픈키친으로 운영될 계획이라 주방을 중심으로 꾸며질 인테리어의 기초 골격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철골 작업이라 하니 무언가 엄청난게 설치될 것만 같은..^^)

금속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도면대로 자르고 붙이고 하면서 주방의 하부장 프레임을 잡아주셨어요. 아래 사진에서 ㄴ자 모양 안쪽이 주방이 되는 것이지요. 저는 손댈 수 없는 작업이라 우두커니 서서 구경만 했습니다. 음료수 날라 드리고..하하..


용접하시는 모습을 촬영해 봤습니다. 바깥쪽에서 본 모습이에요. 


안쪽에서 본 모습. 프레임을 절단하고 계시는 모습이 보이네요. 


한 쪽 벽면에 붙어있는 도면들 입니다. 도면을 보면 왠지 멋져 보이는 것 같아요 (내가 할 수 없어서 그런가...)
인테리어 실장님 허락을 안받고 올리는거라, 자세히 안보이게 사진에 처리(?)를 조금 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3월 3일경에 찍은 것들이구요, 현재는 기본프레임에 세로 프레임 다 잡고, 상부장 프레임까지 잡혀있어요. 내일 아침에 가게에 나가서 새롭게 사진을 업데이트 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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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틀 동안 계속 밖에 돌아다니면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정신이 없네요. 오늘은 용산 전자상가에 가서 냉난방기를 구입했어요. 인터넷은 설치에서 단가를 혹 올린다던가, 계약금 받고 말이 달라지는 등 신뢰도가 많이 떨어져서, 직접 나가서 본 것이지요. 3시간 정도 헤매다가 총판을 발견해서 구입하게 되었네요. 

에어컨이나 냉난방기의 경우, 중고로 샀을 경우 가스 충전비, 설치비, 기타 수리비 등을 합쳤을 때 신품과 가격이 맞먹을 수도 있답니다. 그러니 혹시 에어컨이나 냉난방기 구매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꼼꼼히 따져보세요.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인터넷 업체들은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니 주의하시구요~! 저의 경우는, 오늘 총판에서 구입한 신품 가격이 인터넷에서 파는 같은 스펙의  4~5년 된 제품이랑 불과 10만원 정도 차이가 났어요. 용산이라도 총판이 아니면, 대략 10~15만원 정도 비싸게 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오늘 아침에 드디어 아바타를 관람했습니다. 하도 원시인 취급을 받아서, 아침 일찍 시간을 내서 조조로 봤어요. 그것도 큰 맘 먹고 4D 상영관에서 거금을 들여서...... 판도라에 가고 싶어요..... 

내일 포스팅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Posted by 사자코
안녕하세요, 홍대들소 입니다. 
지난 며칠 동안 찍어만 두고 올리지 못했던 사진들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우리 가게 인테리어 공사 시작한 첫 날의 사진입니다. 인테리어라기 보다는, 첫 날이기 때문에 철거 공사가 진행되었죠. 원래 있었던 가구, 장비 등을 싹 빼낸 후, 바닥면, 유리창, 벽지 등 기존의 것들을 모두 드러내는 작업을 했어요. 다 뜯어내고 나니까 원래 모습이랑 정말 많이 다르죠? (기존 모습 link : http://nbox.tistory.com/12

철거 공사를 하루 꼬박 했습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그냥 짐만 빼면 끝나는거 아닌가 했었는데,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특히 문짝을 들어내고 가벽을 허무는 일은 일반인들이 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작업으로 보였습니다. 그래도 군대 갔다 왔으면 할 수 있는거 아니냐 했는데, 무조건 뜯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마감 작업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철거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우리 가게는 기존에 사무실로 사용되던 곳이라 비교적 간단하게 작업이 끝났지만, 기존에 영업을 하고 있던 곳을 철거한다면, 경우에 따라 철거만 2~3일 걸리기도 한답니다. 


가게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 문가에 말씀을 나누시는 인테리어 실장님과 철거 반장님이 보이네요.


철거 이후에는 기초 설비 공사가 진행됩니다. 전기 및 배선, 상하수도, 가스 등이 기초 설비 공사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죠. 도면 계획을 잡은 후에 (물론 제가 잡은 것은 아니지만...), 전기, 상하수도, 가스 등이 최적화 될 수 있도록 위치를 조정하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의 경우에는 수도관 배설을 위해 바닥을 부분적으로 뜯어내고, 상하수도관을 연결했죠. 


가게 입구 쪽에서 바라본 모습


2월 말의 사진이라, 현재는 또 다른 모습이랍니다. 내일 가게에 나가서 사진을 찍고, 다시 한 번 업데이트 해 드리도록 할게요 ^^ 앞으로 더욱 멋지게 변해갈 모습 많이 기대해 주세요~!

그나저나 눈이 3월에 갑작스레 눈이 많이 와서 내일 나갈 일이 걱정이네요. 모두들 눈길 출근 조심하세요~!
Posted by 사자코